장기 불황 기업 경영 전략, 성공 사례 4가지(일본편)

코로나19와 이어지는 팬데믹.
그로 인한 장기불황으로
전 산업계가 신음을 토하고 있죠.

하지만 일본의 경우
불황 위기가 더 오래되었는데요
.

무려 20년이 넘게 지속된
일본의 장기불황은
더 이상 새로운 얘기가 아닙니다.

저출산과 가속되는 고령화,
기업의 인력난에 더해
밝지 않은 내수시장까지.

일본의 장기불황 위기는
마치 우리나라의 현실과 미래를
보여주는 듯 닮아 있지요.

한때는 전 세계를 호령하며
개성적인 국가 이미지와
기술력을 뽐냈던 일본.

이들은 장기불황의 늪을
어떻게 빠져 나오고 있을까요?

우리와 꽤 많은 접점을 가진
일본의 장기불황 극복방법을
사례를 통해 엿보도록 하겠습니다
.

사례 1)친환경 트렌드에 올라타다

‘㈜TBM’의 플라스틱 대체 신소재

일본의 스타트업 ㈜TBM
점점 심화되는 환경오염을 줄일
신소재를 개발
하였습니다.

일반적인 종이 1톤 생산 시
나무 20그루와
물 100톤을 사용하는데요.

TBM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신소재 ‘LIMEX’는
석회석을 주원료로 씁니다.

석유 원료를 최대한 줄이며
나무, 물 없이도 종이를 대체할
시트를 만들어낸 것
이죠.

무척이나 고무적인 신소재는
도쿄 시나가와 구에서 개최한
국제 축구 대회에도 등장합니다.

2년 전, IBSA 블라인드
축구 월드 그랑프리의 현수막으로
모습을 보였는데요.

사용을 끝낸 현수막은
펠릿으로 재가공을 진행하는데요.

이는 다시 플라스틱 대체품의
원료로 탄생한다고 합니다.

종이의 쓰임이 매우 다양하듯
메뉴판, 클리어파일,
식품용기 등에도 쓰입니다.

2016년부터 판매를 시작한
LIMEX 소재 명함의 경우
약 2천100개사가 사용했습니다.

의도만 좋고 실용성은 아쉬운
친환경 제품은 주목은 받지만,
한낮 이벤트로 끝나기 마련이죠.

그러나 TBM은 활용도도 뛰어난
대체제로 시장에 안착
했습니다.

이들은 폴리올레핀 수지를
100% 바이오 원료로 바꿀
생분해성 라인도 개발 중인데요.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 개발로
불황을 뚫은 야심찬 스타트업의
모범사례가 아닐까 합니다.

사례 2) IT혁명으로 제국을 건설하다

‘라쿠텐’, 인터넷 쇼핑몰에서 이통사까지

라쿠텐 주식회사는20년 전,
나스닥에 상장한 후로
다양한 분야의 M&A를 수행했죠.

‘라쿠텐 이치바’라는
일본 최대 규모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회사로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신용카드, 증권, 은행,
프로 스포츠(야구, 축구),
이동통신 사업까지 운영
합니다.

일본의 대표 IT 대기업은
미키타니 히로시 회장의
실험정신으로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워낙 다양한 사업을 수행했지만
제4이통사로 변신하면서
다시 한번 이목을 끌었는데요.

KT 경제경영연구소가 발행한
디지에코 보고서에서도
이를 자세하게 다룬 바 있지요.

원가 및 가격비교우위 전략,
1년 내 5G 통신망 제공을 예로 들며
파괴적 혁신임을 언급했습니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5G 체제로
넘어가는 시점과 맞물린 변화가
기회로 작용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2020년 4월을 기점으로 2개월 후
청약량 100만 회선을 돌파했죠.

이후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5G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한편, 오픈랜도 일찍이 적용한 덕에
설비투자액과 운영비용을
각각 40%, 30% 절감했습니다.

경영진의 혁신 마인드와
그에 걸맞는 IT혁신.

그 결과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성공한 라쿠텐의 위기 극복

오늘도 현재진행형입니다.

사례 3)고령화 문제를 고령으로 해결하다

60세 이상이면 합격! ‘고레이샤’

‘고령화, 노인 국가’ 하면
일본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지요.

비슷한 전철을 밟는 우리나라가
벤치마킹을 할 만한
사례도 상당수 존재합니다.

회사명부터 철학이 드러나는
일본의 고레이샤(高齡社)
노인이 주인공인 기업입니다.

정년퇴직자를 직원으로 뽑아
영리추구 사업을 성공시켜
꾸준히 수익을 창출했는데요.

60세에서 많으면 83세까지의
직원들은 고레이샤의
소중한 인력자원
입니다.

이들은 가스점검, 쇼룸 접수,
운전보조 등 100개가 넘는
업무에 종사하죠.

고령이지만 그만큼의
사회 경험을 가진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합니다.

덕분에 저비용으로
안정적인 업무수행이 가능
한데요.

설립초기 매출은
2천~3천만 엔에 그쳤지만,
2015년에는 4억 9천만 엔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합니다.

사례 4)지역 자체 브랜드의 고급화 전략

에히메현 이마바리시 ‘이마바리타올’

시코쿠 지방 에히메현 내
수건 산업 협동조합에서는
특별한 수건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마바리타올(今治 いまばりタオル)’
탈취와 정화에 뛰어난
고급 타올임을 강조하는데요.

지역 자체 브랜드이지만
일본 국내 타올 생산량 1위
이미 유명한 곳입니다.

과거 글로벌 불황과 함께
저가의 중국산 제품으로
공장이 줄폐업한 시기도 있었죠.

온기가 사라진 이마바리시는
재팬 브랜드 육성지원사업으로
터닝포인트를 맞이하게 됩니다.

4년에 걸친 브랜드 구축을 통해
이마바리타올은 지역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우뚝 서게 되었지요.

200여 개가 넘는 제조공장의
엄격한 품질 관리를 거치는
고급품으로 인정
받기에 이릅니다.

위기라서 더욱 빛나는 도전과 혁신

전화위복(轉禍爲福)
부위정경(扶危定傾)

각각 중국 전국시대와
당나라에서 유래한
사자성어입니다.

우리말로 쉽게 풀이하면
‘위기는 곧 기회다’가 되죠.

TPI Insight는 장기불황 위기에서
기회를 발견하는
모든 승부사의 여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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