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급여정산 방법


기업 근로자들에게 한 달 중 가장 기다리는 날을 골라보라고 하면 아마 ‘월급날’이 가장 높은 비율에 속하지 않을까 합니다.

정해진 날짜에 밀리지 않고 정확한 액수의 월급이 통장에 들어오는 것은 회사가 근로자를 상대로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약속인 셈인데요. 급여정산은 어차피 연봉으로 정해진 보수를 달마다 지급하는 문제가 뭐가 그리 어려운지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는 당사자가 경영자 혹은 인사담당자라면 아마 한숨부터 나올지도 모릅니다. 달마다 돌아오는 같은 날짜에 이미 합의된 월급을 일괄 지급하는 급여정산은 생각보다 꽤 까다롭고 번거로운 업무이기 때문입니다.

급여정산은 반복되는 업무일 뿐? 그렇지 않습니다.

각종 수당, 근로기준법 개정 등 꼼꼼히 살펴야

급여정산이 그리 만만하지 않은 일이라는 사실을 설득하기 위해서 근로자 통장에 월급이 송금되기까지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를 살펴보면 설명이 쉬워집니다. 크게 회사 안에서 신경 쓰고 검토해야 하는 부분과 회사 밖에서 이루어지는 부분을 나누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실제로 근로자가 한 달간 실질적으로 얼마큼 근무를 했는지 정확하게 계산해야 합니다. 월급에는 기본급 외에 야근 수당, 휴일 수당, 출장 수당 등 각종 수당이 포함되어 정산되기 때문이죠.

때때로 회사에서 정한 정책에 기반하여 월급에서 별도로 제외해야 할 부분도 있어 꼼꼼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카운팅을 해야 합니다. 게다가 기업은 정기적으로 혹은 상시로 인력을 채용합니다.

반대로 다양한 이유로 퇴사를 하는 직원들 역시 발생하므로 중도 퇴사자, 중도 입사자들의 월급도 그에 따라 각기 다르게 지급해야 할 책임을 가집니다.

외부적으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매번 조금씩 개정되는 근로기준법의 존재입니다. 근로자의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하고 노동 환경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수시로 변경되는 근로기준법은 인사담당자가 특히 신경 써서 지켜봐야 하는 사안입니다.

가령 법정공휴일이 확대 적용된다는 변화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기업의 상시근로자 수에 따라 해당 사항이 유효하거나 그렇지 않기에 당연히 급여 산정에도 영향을 줍니다.

기업 급여 정산 난이도를 낮추는 기본기

비용 절감을 위해 대충 처리하는 것은 금물

막연한 생각과 달리 훨씬 복잡한데다 각종 업무 이슈에 따라 세세하게 달라지는 급여정산, 조금 더 효율적이고 수월하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전체적인 급여정산 난이도를 낮게 조정하려면 각종 수당을 기준에 맞게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시길 바랍니다. 기업에서 미리 정한 근로 규칙에 따라 근태관리 내용을 반영하는 단계는 그다음부터입니다.

비정기적으로 발생하는 보너스나 일시적인 공제 사항은 정산 후반부에 일괄 적용하면 훨씬 깔끔하게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한편, 퇴직금 중간 정산 요청이 들어왔을 시에는 기업이 무조건 승낙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무주택자의 본인 명의 주택 구입, 본인 혹은 배우자의 질병이나 부상 치료를 위한 의료비 부담 등 정당한 중간 정산 사유에 부합할 때에만 근로자가 고용주에게 신청이 가능하며 고용주는 이를 따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씩 짚어볼수록 매달 계산을 반복하는 업무는 단순 업무를 넘는 급여정산. 근로기준법 동향을 주시하고 정기, 비정기 수당을 빠트리지 않으며 근태관리에 따른 변동 사항까지 월급에 적용해야 하는 업무를 소화할 담당자는 기업마다 꼭 필요하지만 실상은 그리 순탄하지 않습니다.

인력을 따로 채용하지 않고 회사의 대표가 업무를 맡거나 기존의 직원이 다른 업무를 겸하여 처리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급여정산에 대한 스트레스와 업무 과중이 많은 기업이라면 반대로 해당 업무에만 집중할 담당자가 부재한 것은 아닌지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힘든 급여정산, 편리하게 처리할 대안은?

담당자 채용, 아웃소싱 외에 대행 서비스도 주목

근태관리+근로기준법 파악+수당 반영+중도 입사/퇴사자 파악+4대 보험 취득 및 상실 신고+건강보험 피부양자 등록 및 해지+급여명세서 발급+급여 이체…

‘급여정산’이라는 네 글자 안에 포함된 다양한 업무입니다.

급여정산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들을 뒤집으면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보인다는 사실을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담당자를 정식으로 채용하자니 이제 막 출발선에 선 스타트업이나 영세기업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죠.

이럴 때 기업이 흔히 선택하는 방법이 바로 아웃소싱입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투입하는 비용에 비해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 계약을 파기하거나 다른 업체로 바꾸는 사례도 흔히 엿보입니다.

물론 이런 과정 속에서도 월급은 정상적으로 지급되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 물리적인 소모가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인데요.

다행히 급여정산 담당자의 부재나 불만족스러운 아웃소싱 업체의 대안으로 기업 인력 관리 서비스가 출시되어 있습니다.

급여정산을 포함해 근태관리와 전자계약 등의 기능을 가진 ‘플렉스(flex)’와 역시 급여정산 및 출퇴근 기록, 스케줄러, 휴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프티(Shiftee)’는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상태입니다.

세무대행 전문 ‘자비스(Jobis)’의 경우 국내에서 유일하게 4대 보험을 연동한 급여대장을 제공해 원클릭 급여명세서를 약속해 눈길을 끕니다.


까다로워도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근로자와의 약속인 급여정산, 4대 보험 취득이나 상실에 대한 신고, 퇴직 정산, 원천징수영수증 발급 등을 미리 작업하지 않거나 관리자의 결재가 늦어지고 계시나요?

불규칙하게 처리할수록 시한에 임박한 업무들이 첩첩산중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세심하게 관심을 두기 번거로울지라도 기본에 빈틈 없이 충실한 기업일수록 직원들에게 신뢰를 받는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TPI INSIGHT 뉴스레터 구독하기

한 달에 두 번, 맞춤형 경영 정보&소식을 메일로 받아보세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