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에 딱 맞는 고용지원금 찾아보기


한 기업에게 1년 전에는 큰 위험 요소가 아니었던 것이 해가 바뀌면서 최대 난제로 급부상하는 상황은 생각보다 흔하게 일어납니다. 특정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시장 상황 역시 급변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가장 쉬운 예시로 2020년 국내외를 강타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도 경영인들에게 무시할 수 없는 큰 리스크로 작용 중입니다.

얼마 전 글로벌 CEO를 대상으로 한 기업 성장의 최대 리스크 설문 조사 결과, 지난 1월에는 1%만을 기록했던 인력 관리 문제가 8월에는 21%로 1위에 등극했다는 자료를 확인했습니다. TPI Insight의 실무진은 국내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공감했습니다. 인력 관리에 위기감을 느끼는 기업에게 실질적으로 가장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책은 무엇일까요?

결국에는 안정적인 고용을 이어갈 수 있는 동력은 자금에서 나온다는 의견에 TPI Insight 역시 공감하였습니다. 코로나19와 함께 불확실성의 시대를 견뎌내는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라며 엄선한 정부 지원금 목록을 공개합니다.

체크리스트로 알아보는 가능성 높은 고용지원금

4개 목록 중 가장 많이 해당하는 유형은?

[Check List_A]

출퇴근 시간이 1시간 30분~2시간에 가까운 근로자가 꽤 있다.

육아 시간이 필요한 맞벌이 부부 근로자가 있다.

근로자들의 자기계발 욕구가 높다.

전자/기계 형태의 근태관리를 활용 중이다.

시차출근제

[Check List_B]

장기 실업자, 이직 후 실업 중인

구직자를 채용할 의사가 있다.

신규 입사자와 6개월 이상 근로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중소/중견기업을 운영 중이다.

특별고용촉진장려금

[Check List_C]

정보기술(IT) 활용이 가능한 직무가 있다.

만 34세 이하의 청년 채용 계획이 있다.

근로시간이 주 15시간 이상 주 40시간 이하이다.

5인 이상의 중소/중견기업이다.

청년디지털일자리사업

[Check List_D]

코로나19로 긴급 자녀 돌봄을 이용하는 근로자가 있다.

전자/기계 형태의 근태관리를 활용 중이다.

사업주는 근로자 필요 사유에 따라

근로시간 단축을 허용할 계획이다.

임신 근로자가 있다.

워라밸 일자리

네 가지로 나뉜 체크리스트 중 본인의 기업이 가장 많이 해당되는 유형이 있으신가요? 아무리 좋은 지원금이라도 바늘구멍을 통과하듯 받기 힘들다면 오히려 사업주와 근로자의 사기만 저하시킬 텐데요. 네 개의 지원금은 모두 선정 가능성이 높은 정부 지원 사업에 속합니다. 체크리스트에서 전부가 아니라도 두 개 이상 항목에 동의한다면 상세 프로그램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신 후 지원을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1. 일가양득캠페인 시차출근제

“소정근로시간 준수+출퇴근 시간 최소 30분 이상 조정= 연간 최대 520만원 지원”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직장인의 평균 출퇴근 시간이 1시간 55분, 즉 2시간에 가깝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육아를 하고 있는 맞벌이 부부 근로자라면 출퇴근 시간은 근무에 맞먹는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아침의 1분은 1시간과 같다는 유행어가 생길 정도로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의 쾌적함은 하루의 기분을 좌우할 정도이죠.

시차출근제는 통상 근로시간을 기준으로 최소 30분 이상만 변경하면 주 3회 이상 시행 시 지원인원 50명까지 연간 520만원을, 주 1~2회 시행 시 연간 26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시간 확인을 위해 지문인식이나 전자카드 등 기계, 전자 방식의 근태관리 시스템을 운영해야 함은 필수입니다.

2. 특별고용촉진장려금

“취업촉진 지원 대상 고용+6개월 이상 근로계약 체결+고용보험 피보험자 가입

=1인당 월 최대 100만원x6개월 지원”

코로나19는 기업뿐만 아니라 근로자들에게 더 큰 불안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직을 위해 퇴사를 하였더라도 고용상황이 좋지 않은 나머지 1개월 이상 실업 상태로 남는 사례가 곳곳에서 엿보이는데요.

고용노동부에서는 2020년 2월 1일 이후 이직한 자로 한 달 이상 실업 중이거나 채용일 전까지 6개월 이상 장기 실업 상태인 자와 이들을 고용한 기업들을 위해 특별고용촉진장려금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2월 이전부터 실업 상태였어도 본 사업 시행 후 새로 고용된 기존 고용촉진장려금 지원 대상자도 신청 요건에 포함됩니다.

해당 사업은 중소 및 중견기업으로의 취업 촉진을 위해 도입된 만큼 인력을 새로이 고용할 때 6개월 이상의 근로계약 체결,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 지급, 고용보험 피보험자 가입 등의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성공적으로 고용을 마친 후에는 중소기업은 사업주가 지급하는 금품의 80% 한도 내에서 1인당 월 최대 100만원을, 중견기업은 80만원을 최대 6개월 동안 지원받습니다.

3. 청년디지털일자리사업

“5인 이상 중소/중견기업이 IT 활용 직무에 청년 채용

=월 최대 180만원+간접노무비 10만원 지원”

청년디지털일자리사업을 활용하면 젊은 인력에게는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의 장을 마련해 주고 기업은 톡톡 튀는 창의력을 발판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관련 직무 외에도 온라인 콘텐츠를 기획하고 관리하거나 기록물을 전산화하는 직무도 IT 활용 직무에 해당되어 보다 많은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건비 180만원에 더해 간접노무비 10만원까지 지원받기 위해서는 청년 고용자에 대해 주 15시간 이상~40시간 이하의 근로시간을 지키고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월 보수 총액이 200만원보다 적을 경우에는 90%의 인건비가 지원되는 점 참고해 주세요.

한편, 모든 기업이 신청 가능한 것은 아닌데요. 5인 이상의 중소/중견기업이거나 지식서비스산업, 문화콘텐츠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성장유망업종, 벤처기업, 청년 창업기업일 경우 4인 이하여도 참여가 가능합니다.

4. 워라밸일자리 장려금(구 시간선택제 전환 지원)

“시간선택제 전환제도 도입 후 최소 2주 이상 전환 기간 유지+전자/기계적 근태관리

=임금 감소액 보전금+간접노무비+대체인력지원금(연 최대 520만원) 지원”

임신, 가족 돌봄, 은퇴준비, 학업 등 다양한 사유로 근로 및 업무의 시작, 종료 시각을 선택할 수 있는 일자리를 ‘시간선택제 일자리’로 정의합니다. 법적으로는 해당 사업장에서 같은 업무를 하는 통산 근로자의 1주 소정근로시간과 비교해 짧을 경우 시간선택제 근로자로 구분하는데요. 일과 일상의 조화를 이룩하게끔 근로자를 배려하는 사업주를 대상으로 워라밸 일자리 장려금이 주어집니다.

전환 사유에 맞는 단축 후 소정근로시간에 따라 주 15~25시간이면 1인당 월 40만원까지, 주 25~35시간이면 월 24만원까지 보전금을 지원합니다. 다만, 임신을 사유로 시간선택제를 활용하면 근로시간 단축 정도와 무관하게 월 40만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선지원대상기업과 중견기업의 사업주에게는 월 20만원 한도의 간접노무비가 제공되며 시간선택제 전환 근로자를 대체하는 인력을 새로 채용할 경우 임금의 80% 한도로 연간 520만원(우선지원대상기업) 혹은 360만원(대규모 기업)이 지급됩니다.


경영 컨설턴트는 회사를 믿고 의뢰를 주는 경영인과 회사를 위해 가장 합리적이고 적합한 솔루션을 드려야 하는 의무를 가집니다. 활자 속에만 존재하는 해결책을 넘어 실제 시장의 움직임을 파악할 필요가 있죠.

TPI Insight는 어디에나 그리고 언제나 존재하는 경영상 리스크가 실제 상황으로 발현되기 전에 예방하고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데에 초점을 맞춥니다. 코로나19 시대, 인력 관리에 희망을 수혈해 줄 지원금 사업들을 빠짐없이 챙겨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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