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 사업, 사업계획서 작성 이렇게 해야 합격

힘내라 대한민국! 기업 살리는 ‘정부 지원 사업’

사업계획서, 유비무환의 자세로 준비하라

최근 사회 초년생인 청년층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늘어나는 실업률과 경직된 경제 상황은 기업가와 근로자, 취준생 모두에게 고난의 시간을 안기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늘어나는 실업률을 해결하고 혁신 창업기업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 지원 사업을 점차 늘려가는 중입니다. 2018년도에는 0.7조원이었던 창업 지원 사업 예산이 이듬해인 2019년, 1.1조원으로 책정되며 43%나 늘어난 바 있죠.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정부 지원 사업의 파이가 커지는 만큼 참여하려는 기업들의 의지와 준비성도 비례해야 원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원 사업의 종류가 많아지면 혜택을 받는 기업들도 많아지겠지만 평가의 수준이 하향평준화되는 것은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정부 지원 사업에 참가할 계획인 기업들이 유비무환의 자세로 임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서 작성법에 대한 팁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제대로 된 사업계획서가 필요한 이유

사업 전반을 정비하는 터닝포인트 역할

[2020년도 중소·벤처기업 지원 사업]

금융 지원기술 개발 지원인력 지원
– 신성장기반자금
– 재도약 지원 자금
– 신시장 진출 지원 자금
– 중소기업 네트워크형 기술 개발사업
– 산학연 Collabo R&D
– 뿌리기업 지원 사업
– 청년 재직자 내일채움공제
– 인재 육성형 중소기업 지정
– 신진 연구인력 채용 지원
판로 지원여성, 장애인, 지역 기업 지원창업기업 지원
– 공공조달 상생 협력지원 제도
– 기술 개발제품 시범 구매제도
– 공동브랜드 개발 및 육성
– 여성창업보육센터 지원
– 여성기업제품 공공구매 지원
– 장애인 창업 육성
– 제조 중소기업 혁신 바우처 사업
– 예비창업 패키지
– 초기 창업 패키지
– 창업기업 지원 서비스 바우처
– 온라인 법인설립 시스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간한 ‘2020년도 중소·벤처기업 지원 사업’ 목록을 보면 금융, 인력, 기술 개발, 여성, 창업기업, 수출 등 각 항목별로 수십 개의 플랜이 짜여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지원 사업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고 현재 운영 중인 사업에 가장 효율적이면서 혜택이 큰 지원 사업을 솎아내는 과정도 신속하게 완료해야겠죠.

탐색을 마쳤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지원을 위한 준비를 실행하는 단계입니다. 대부분의 정부 지원 사업에는 사업계획서가 필수로 요구됩니다. 고3 수험생이라면 입시 원서를, 취준생이라면 입사 원서를 쓰듯 기업도 마찬가지로 사업계획서를 꼼꼼하게 작성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사업계획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알아보기 이전에 본질을 따져볼 필요가 있는데요. 출중하고 유려하게 채운 사업계획서를 가졌다고 해서 모두 100점짜리 기업인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제대로 준비되어 있는 기업이라면 사업계획서 퀄리티가 우수하다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게다가 사업계획서는 단순히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을 넘어 실제 자신이 운영하는 사업의 시장성과 전략을 되짚어보고 이론적, 기술적, 자본적인 빈틈을 찾아내는 데에 커다란 역할을 수행합니다. 당장 정부 지원 사업에 서류를 넣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언제든지 활용 가능한 사업계획서를 구비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은 흑과 백의 차이만큼 경쟁력에서도 명확히 구분됩니다.

합격에 가까워지는 사업계획서 작성 팁

사업 아이템 /사업 계획 /사업 효과를 강조하기

많게는 수 억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정부 지원 사업은 비슷한 사업 아이템, 동종 업계에 몸담은 기업 간의 대결입니다. 어떤 기업이 더 우월한가를 가른다기보다는 갖고 있는 사업 비전과 아이템이 지원 사업과 싱크로율이 잘 맞는지, 얼마나 더 사업 효과가 유망한지를 가늠하는 성격을 띠는데요. 아무리 좋은 사업 아이템을 구상했더라도 시장에서 얻은 신뢰성 있는 데이터와 분석이 결여되어 있다면 평가자의 눈길을 끌 수 없습니다.

특별한 사업 아이템을 소개하는 데에 성공했다면 이어서 해당 기업이 얼마나 이를 잘 운용할 수 있는지 사업 계획을 제시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타겟과 4P 분석 등의 마케팅 전략과 실질적인 사업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에 대한 계획도 현실성 있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여기까지 심사단을 잘 집중시켰다면 한정된 기간 동안 어떤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지에 대한 스케줄을 소개하고 궁극적으로 얻게 될 사업 성취 효과를 설명하는 것으로 완벽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사업계획서를 ‘콘텐츠’로 접근하기

사업계획서는 어떤 서비스나 행정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낱장 서류가 아닙니다. 그보다는 기업이 특정 정부 지원 사업에 잘 들어맞으며 속해 있는 산업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음을 설득시키는 하나의 콘텐츠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혹여나 공백을 무미건조하게 채워나가는 각각의 종이라는 인식을 가졌다면 깔끔하게 잊고 개념을 다시 정립하시길 바랍니다.

사업계획서를 읽는 이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기사 혹은 책의 제목처럼 시선을 끌면서도 사실에 입각한 네이밍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서류를 넣는 지원 사업에서 중요시하는 키워드를 뽑아 제목을 만들어야 하겠죠. 가령 첨단 바이오 의료기기와 관련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한다면 현재 시점에서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첨단 의료기술 관련 정책들을 살펴보고 핵심 키워드를 선정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좋은 정보도 과유불급! 강약 조절하기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사업계획서는 기업과 추진 프로젝트를 평가위원에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콘텐츠에 해당합니다. 만약 사업계획서 안에 너무 많은 이야기가 중구난방식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면 안타깝게도 노력에 비해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어떤 지원서류든 과하게 많은 정보가 난립하면 수백 건의 서류를 처리하는 평가자로서는 정작 중요한 포인트를 짚어내기 어려워지기 때문이죠.

가장 중요한 핵심 사항을 정갈하게 표현했다면, 나머지 부가적인 설명이나 정보들은 과감하게 요약하거나 아예 생략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포장까지 완벽해야 경쟁력 있는 사업계획서

사업 아이템과 기대 효과, 구체적인 스케줄이 사업계획서의 알맹이라면 적절한 시각자료, 폰트, 텍스트 정렬 등은 포장지에 해당합니다. 빠른 시간 안에 정리된 내용이 잘 전달되도록 전체적인 가독성에도 신경을 써야겠죠. 정부 지원 사업에 필요한 사업계획서라고 하여 너무 딱딱하고 보수적인 폰트로 꽉 채우기보다는 여백과 깔끔한 폰트를 적절히 활용해 깔끔한 레이아웃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성공하는 사업계획서는 명확하고 실현 가능한 아이템에서 출발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팁을 아낌없이 활용하면 기본에 충실하되 남들과 구별되는 특별함으로 채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기업 성장을 견인하는 경영자문그룹 TPI Insight는 정부 지원 사업에 더욱 많은 기업이 참가하여 미래 산업을 향해 날개를 펼칠 수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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