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 베트남 비즈니스 에티켓 예절, 출국 전 미리 체크하세요.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사업을 확장한다면 출장은 필수입니다. 특히 가까운 아시아 시장부터 진출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하지만 가까울지라도 서로 다른 문화로 인해 국내에서는 자연스러운 행동이 해외 비즈니스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이죠. 출장을 가기 전 각 국가의 비즈니스 예절을 숙지하고 가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 중국 비즈니스 예절

예의와 정중함은 어딜 가든 비즈니스 예절의 기본입니다. 하지만 특히 일본과 중국은 더욱 그렇죠. 중국은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만큼 자부심도 높아, 중국인을 만났을 때는 늘 공손한 자세를 유지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중국 비즈니스 예절_인사

인사 예절은 한국과 비슷합니다. 중국인들은 주로 악수나 목례 혹은 허리를 약간 굽혀 첫인사를 시작합니다. 악수를 대신할 경우는 윗사람이 먼저 손을 내밀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짧은 인사가 끝나면 곧바로 명함을 나눕니다. 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반드시 두 손으로 정중하게 받고, 받은 뒤에는 유심히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상대방에게 관심과 존중을 표현하는 것이죠. 또한 통역사를 대동했다면, 통역사를 너무 자주 쳐다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칫 상대방을 무시하는 행동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중국 비즈니스 예절_식사

​중국인들은 개인적인 친분과 꾸준히 만들어진 신뢰 관계를 중요시합니다. 따라서 만약 중국인 비즈니스 파트너가 식사에 초대하는 경우, 부담스러워 말고 초대에 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예절은 한국과 비슷합니다. 다만 다른 몇 가지 부분은 확인해야 합니다.

​먼저 호스트가 음식을 덜어주고 본인도 식사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절대 음식에 손을 대지 않으며, 가짓수가 아무리 다양해도 빠짐없이 조금씩 맛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음식을 말끔히 다 먹는 것이 예절인 한국과 다르게 중국은 부족함이 없이 먹었다는 뜻을 전하기 위해 약간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중국인에게 술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따라서 비즈니스 자리에서도 빠지지 않죠. 상대방이 술을 권할 때 첫 잔은 한 번에 들이켜야 하며, 한국처럼 술잔을 돌리지는 않습니다.

(2) 일본 비즈니스 예절

일본 역시 중국과 비슷하게 깍듯한 예의가 곧 비즈니스 매너입니다. 일본 사람들의 친절함과 깍듯함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비즈니스 과정 역시 이 점을 유의해서 진행해야 합니다.

일본 비즈니스 예절_인사

​일본인은 몸을 한껏 굽혀 인사를 하는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만나는 사람에게 모두 그럴 필요는 없고 다만 상대방에 따라 각도를 달리하면 됩니다. 거래처 사람에게는 30도 정도가 가장 무난하며, 상대방에 숙이는 각도에 맞춰 똑같이 숙이면 괜찮습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직위와 서열에 따른 대접이 중요합니다. 상대방이 나보다 지위가 높다면 먼저 명함을 내밀고, 만약 먼저 받게 된다면 늦게 드려 죄송하다는 사과와 함께 바로 명함을 내밀어야 합니다. 명함을 줄 때는 소속과 이름을 밝히고 잘 부탁드린다는 말과 함께 왼손을 오른손으로 가볍게 받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본 비즈니스 예절_식사

일본의 식사예절은 한국과 다른 점이 많습니다. 먼저 작은 그릇의 국물을 마실 땐 숟가락으로 뜨기 대신 입을 직접 대고 마셔야 하며, 상반신을 숙이고 밥을 먹기보다는 밥그릇을 들고 숙이지 않고 마시는 것이 기본예절입니다.

​특히 식사 중 가장 피해야 할 행동은 한 번 집은 음식을 다시 내려놓는 것입니다. 비즈니스뿐 아니라 일반 자리에서도 일본인들이 가장 기피하는 행동이라는 점 유념하길 바랍니다. 또한 식사 자리에서 친근감을 표시하기 위해 개인적인 이야기를 꺼내기도 하지만, 특히 첫 만남이라면 예절에 어긋나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베트남 비즈니스 예절

베트남은 중국과 일본보다 더 많은 문화 차이가 나는 곳입니다. 특히 뭐든 빨리 진행하려는 한국 비즈니스와는 다르게 느긋하고 여유로움이 특징이죠. 또한 무더운 기후 역시 베트남 출장 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베트남 비즈니스 예절_미팅 시간

​베트남은 무더운 기후로 인해 한국과 업무시간이 다릅니다. 오전 7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그리고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입니다. 특히 더운 날씨로 인해 오후 업무는 다소 소홀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미팅 시간은 되도록 오전에 잡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부득이하게 오후로 약속을 잡아야 한다면 그들의 점심시간과 낮잠 시간 후, 오후 2시쯤이 무난합니다.

베트남 비즈니스 예절_인사

베트남 사람들은 악수할 때 주로 동성과 왼손을 오른손 손목에 감싸 두 손으로 하는 것이 예절입니다. 만약 남녀가 악수를 해야 한다면 여자 측이 먼저 악수하기를 기다리며 응하지 않는다면 가벼운 목례로 대신합니다. 또한 명함을 주고받을 때는 가벼운 목례를 하여 상대방에 대한 존경을 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베트남 비즈니스 미팅 시_

​비즈니스 미팅을 할 때면 종종 빠르게 결정을 내리지 않고 뒤로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빠른 결정이 필요한 사안이라면 미리 관련 자료를 보내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그들에게 웃음은 ‘좋다’라는 뜻이기보다는 잘 이해하지 못했음을 알리는 표현입니다. 다시 설명해달라는 말 대신 웃음으로 대신하는 것이죠. 따라서 이야기 중 그들이 웃는다면, 비웃음 혹은 ‘좋다’라고 받아들이는 대신 의사 전달이 잘 되었는지부터 물어봐야 합니다. 그 뒤 추가적인 설명을 하는 방법이 현명합니다.


식사부터 인사하는 방법까지. 사소하지만 에티켓을 지키는 모습은 상대방에게 호감을 줍니다. 그만큼 배려하고 존중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죠. 성공적인 해외 비즈니스를 위해, 국가별 에티켓을 지켜주는 것은 기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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