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를 쏙쏙 뽑아내는 면접의 5가지 기술

성공한 경영자들은 모두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회사의 규모가 커질수록 최고경영자가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범위와 능력은 한정될 수 밖에 없고, 결국 훌륭한 인재를 배출해내는 것이 관건이 될 수 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생각보다 인재를 채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세상에 취업준비생은 많은데, 왜 우리 기업에 맞는 인재는 없는걸까요. 그렇다면 회사 면접 방식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세요. 기업 자체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면접 방식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거든요. 황금같은 인재를 채용하는 면접 채용의 기술, TPI 인사이트에서 알려드립니다.

1) 기업의 인재상을 만들어라

아무리 많은 지원자를 받고 면접을 진행해도, 옥석을 가릴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이 없다면 안타깝게도 면접에서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혹여나 채용을 한다고 하더라도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마음이 떠나게 되니, 장시간 함께 일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고요.

​사실 아직까지 많은 기업에서는 학벌이나 스펙이 면접에서 중요시 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요즘 탈(脫)스펙이 유행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기준이 없다면 학벌과 능력 밖에 볼 것이 없으니까요. 혹자는 고학력과 좋은 스펙이 노력의 기준이 될 수 있으며 회사에 도움이 되는 좋은 인재라고 얘기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맞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 회사에 대한 기준이 아닌, 스펙을 기준으로 둔다면 회사에 어울리지 않는 직원일 수도 있습니다. 성공적인 인재 채용을 위해선 인재상에 대한 뚜렷한 주관이 있어야 하며 면접관이 이를 잘 판단해야 합니다. 특히 한 사람의 역량이 중요한 스타트업에서는 더더욱 기업의 인재상이 필요합니다. 아직 인재상이 없다면 우선 기업의 명확한 인재상과 기준을 정해두고 면접을 시작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2) 사실 면접관이 면접을 ‘당하는 것’이다

표면적으로 보면 면접관이 지원자 중 마음에 드는 한 명을 선택하는 것 같지만 사실 반대입니다. 진짜 인재들은 면접을 당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마음에 드는 회사를 선택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회사에서도 탐내는 인재들은 선택권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기업을 찾기 위해 철저하게 면접을 통해 기업을 평가합니다. 면접관은 이런 사실을 알아야만 정말 뛰어난 상위 1% 인재들을 채용할 수 있는 법이죠.

면접관이 지원자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역으로 회사에 궁금한 점이 없는지 질문해야 합니다. 역면접이라고도 하죠. 예를 들어 회사 복지에 대해 궁금한 점은 없는지, 급여나 연봉과 관련된 내용을 넌지시 알려주는 등으로 깊은 관심을 표현해주면 좋습니다.

3) 면접관는 절대 ‘윗사람’이 아니다

기업 채용면접은 최고의 인재를 찾는 자리이지, 면접자의 권위있는 보여주는 자리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접해왔던 면접장 분위기는 “권위적”인 부분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기업에서 채용을 할 때 면접자가 “갑”이고 지원자가 “을”인 상황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권위적인 면접 분위기는 인재 채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기업의 이미지까지 나빠지는 결과를 낳게 될 수도 있고요.

​면접관은 곧 회사의 얼굴입니다. 만약 면접관이 권위적이고 별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면 아무리 합격한다고 하더라도 회사에 출근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회사 분위기가 권위적이고 군대식이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면접자가 합격을 한다면 우리 직원이 되기 때문에 면접관이 더욱 긍정적인 태도로 임해야 하며,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언젠간 우리 회사의 고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합니다.

4) 압박 면접이 최고다? No

가뜩이나 긴장한 지원자에게 지속적인 ‘압박’만 한다면 대부분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원자의 자질을 평가할 수 없게 됩니다. 오히려 “시스템 자체”에 최적화된 면접자의 결과만 좋게 해주는 꼴이 될 수 있죠.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지지 않도록 하려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편안한 분위기는 면접자의 속마음을 더 깊숙히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솔직히 말해, 짧은 시간에 사람을 제대로 파악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안 그래도 처음보는 사람에게 마음을 열기 어려운데, 딱딱한 분위기까지 조성된다면 면접자는 오히려 자신을 꼭꼭 숨겨버릴 지도 모릅니다. 면접관이 가벼운 인사를 먼저 건내고, 긴장을 풀어줘야 숨은 인재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수 있습니다.

5) 허를 찌르는 질문은 필수

그렇다고 너무 편안한 분위기에서만 면접을 진행할 수는 없는 법. 소위 말하는 ‘면접의 고수(?)’들은 그 짧은 시간에 자신이 꼭 필요한 인재처럼 보이도록 연습이 되어 있습니다. 이런 면접 지원자들을 골라내기 위해서는 편안한 분위기는 유지하되,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질문을 통해서 면접자를 평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중요한 제안 일정 때문에 야근을 꼭 해야하는 날, 부모님의 생일이 겹쳤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와 같은 예상치 못했던 질문으로 상대방을 난처하게 하면 본심을 더욱 잘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건 정답 자체가 아니라 상대방이 어떻게 대처하는지 살펴보는 것이기 때문에, 면접자는 이 때 마음을 잘 파고드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세계적인 기업, 구글은 한 명을 채용하는데 몇 달이 걸릴 정도로 심사숙고해서 채용을 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직원 한명의 영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여러분의 기업에 꼭 필요한 인재 채용을 원하는 인사담당자 혹은 대표님이라면 오늘 알려드린 면접의 기술을 실무에 적용해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고용에 드는 인건비가 만만치 않다면 정부지원 정책을 한번 둘러보세요. 고용주의 금전적인 부담 없이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도 있으며, 채용을 위한 시설이나 투자도 받을 수 있답니다. 중소기업을 이롭게 하는 사익연구소, TPI 인사이트의 공식 블로그를 더 둘러보세요. 회사에 이익이 되는 여러가지 정보를 찾게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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