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CEO들의 성공을 만든 사소한 습관

성공한 CEO는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을까요? 국내 유명 CEO들에게는 비슷한 습관이 있습니다. 총 5가지. 간단하지만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올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준 그들의 습관을 알려드립니다.

성공하는 습관 #1. 10명 중 6명은 아침형 인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내 기업 CEO 200명을 대상으로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에 대해 설문 조사한 적이 있습니다. 그 결과는 59%는 오전 5~6시, 8.3%는 5시 이전에 일어난다고 합니다. 즉 CEO 10명 중 6명은 일명 ‘아침형 인간’인 것인데요. 그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그들만의 좋은 습관을 통해 하루를 시작한다고 말합니다.

​특히 전 대우증권 손북조 사장은 전날 아무리 과음하더라도 꼭 오전 5시에는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신문을 정독하고 잠깐의 명상 시간을 갖는 습관이 있었죠. 그는 아침 습관의 중요성을 이렇게 말합니다.

생각의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아주 큰 힘이 된다. 고요한 사무실에서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인생의 맛을 알게 하는 계기가 됐다.

– 대우증권 손북조 사장 –

성공하는 습관 #2. ‘메모광’의 창의성

2004년, 미국의 격주간 경제전문지 Fortune 誌가 발표한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리더 5위를 차지한 윤종용 삼성 부회장. 그는 ‘메모광’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습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일기를 썼으며 회의 내용, 본인의 지시사항 등 모든 사항을 메모해두는 습관 때문이었죠.

​심지어 그는 40여 년 동안 쌓은 메모를 바탕으로 책까지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단순 메모이지만, 그 안에는 모든 그의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되어있었죠.

​메모의 힘은 단순 기억을 붙잡는 것에만 있지 않습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 문제 해결책의 실마리를 푸는 큰 역할을 하죠. 당장은 아니더라도 훗날 어떠한 문제 해결이 필요한 순간, 문득 예전에 끄적인 메모 한 줄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줄 수 있습니다.

성공하는 습관 #3. 고개를 숙이고 배웁니다

기업 CEO 하면 으레 목이 뻣뻣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기 쉽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성공하고 장수하는 기업 CEO는 오히려 겸손한 모습을 보이고 있죠. 특히 글로벌 기업 GE헬스케어 아시아 사장 이채욱씨의 일화는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채욱 사장이 강연회를 열었을 때입니다. 한 기자가 단순히 강연회를 잘 보았다는 메일을 보냈는데, 그의 답장은 이렇게 돌아왔습니다. ​”부족한 것이 많지만 고칠 사항 세 가지만 꼭 적어주세요”

성공한 CEO의 덕목에 겸손이 빠질 수 없는 이유는 바로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이를 통해 계속해서 발전하고자 하는 태도 때문입니다. 귀와 눈을 겸허하게 열어놓고, 남의 말을 받아들여 분발할 수 있도록. 그렇지 않은 사람과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현재에 안주하는가 혹은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가’에 있습니다.

성공하는 습관 #4. 가까이 대화합니다.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조직원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많은 CEO들은 직원 다루는 일에 언제나 어려움을 느낍니다. 불만을 가진 직원, 일의 능률이 잘 오르지 않는 직원 등 이들을 어떻게 회사에 잘 적응시킬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죠. 대표 혼자 잘한다고 기업이 성장하는 것은 결코 아닐 테니깐 말이죠.

​따라서 성공한 CEO들은 이러한 이유로 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이름을 한 명씩 불러가며 가슴속 이야기를 나눌 줄 아는 한화 63시티 정이만 사장, 임직원에게 경영 편지를 보내는 삼성 SDS 김인 사장 등 단순 형식상의 커뮤니케이션이 아닌 뜨거운 스킨십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죠.

​특히 세계 일류 기업 GE의 잭 웰치 전 회장은 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GE는 커뮤니케이션이 단절되고, 벽이 생기는 대기업이 아니라 서로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재미있게 일하는 구멍가게 방식의 회사가 됐으면 좋겠다.

성공하는 습관 #5. 왜?

경영인의 앞길에는 수만 가지의 선택이 놓여있습니다. 사업을 확장할 때, 직원을 채용할 때 등. 결국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눈앞에 보이는 것이 아닌 본질을 꿰뚫는 능력. 근본적으로 무엇이 우리에게 가장 좋을지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많은 성공한 CEO들은 이러한 선택에 놓일 때 스스로에게 질문을 통해 결정을 내리려고 합니다. ‘왜?’ 특히 아주 그룹 김재우 부회장은 스스로에 대한 질문을 통해 생각을 정리한다고 합니다. “왜 유행일까?” “언제 시작할까?” 반복해서 본질을 살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다섯 번 물으면 안 풀릴 것이 없다고 합니다. 수박 겉핥기가 아닌 핵심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 말이죠.


지금까지 성공한 CEO들의 습관들을 알아봤습니다. 지나치기 쉬운 사소한 습관들이지만 분명 이들의 성공의 큰 역할을 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프로야구의 대표적인 명장 김성근 감독의 어록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마음이 변하면 태도가 변하고 태도가 변하면 행동이 변한다.

행동이 변하면 인격이 바뀐다.

바뀐 인격은 운명을 바꾸고 운명이 바뀌면 인생이 달라진다.

– 김성근 프로야구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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