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직원을 힘들게 만드는 5가지 유형

중소기업의 인재 관리는 대기업보다 철저해야 합니다. 사람 한 명이 빠진 빈자리가 훨씬 크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대체 인력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주변 직원들이 짊어질 짐도 더 크게 느껴집니다.

근로자들의 퇴사 사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한 기업을 선택하거나, 보다 근로 환경이 좋은 조건을 찾아 떠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로자의 이탈률이 유독 높은 자리가 있다면 사업주는 근로자를 계속 채워 넣을 것이 아니라, 한 번쯤 점검해봐야 합니다.

​만약 조직을 병들게 하는 직원이 있다면 함께 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들의 퇴사 비율은 올라갈 것입니다. 많은 근로자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일이 힘든 것보다 사람 때문에 힘들면

연봉이 아무리 높아도 오래 다닐 수가 없다.”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고 나가는 퇴사자

조직을 병들게 하는 직원을 사업주가 알아채기 힘든 이유는 사직서를 제출하는 직원들이 대부분 조용히 퇴사하기 때문입니다. 퇴사자들은 이직을 준비할 때 같은 업종을 고려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시 마주칠 수 있는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분란을 만들지 않고 조용히 퇴사하는 것이죠. 해당 분야에 종사하는 인원이 적어 다리를 몇 번 건너면 모두 알게 되는 업종일수록 더욱 조심스러워집니다.

​만약, 사업주가 해당 직원이 문제가 있는 것을 알면서도 넘어갔다면 이야기는 더 복잡해집니다. 사업주가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다른 직원들이 보기엔 사업주가 해당 근로자를 감싸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럼 다시는 같은 문제에 대해 어떤 직원도 이야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단지, 그 자리를 거쳐가는 직원들의 수만 늘어날 것입니다. 최근 근로자들은 채용공고를 볼 때 최근 1~3년간 해당 업무에 몇 번의 채용공고를 진행했는지를 중요하게 따집니다. 만약 그 주기가 짧다면 이 회사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지원하지 않는 것이죠.

정확히 어떤 직원이 조직을 병들게 하는가?

조직에 도움이 되지 않는 직원의 유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가장 나쁜 유형을 꼽자면 매사에 부정적이고 불평이 많은 직원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런 성격을 가진 인물이 위험한 이유는 부정적인 기운을 주변 사람들에게 퍼뜨려 조직을 무기력하고 서로 반목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부정적인 사람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큰 그림을 보지 못한다.

어쩌면 부정적인 직원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업무에 있어 직원들 간의 협력이나 부하 직원이 올리는 보고 내용을 판단할 때 정작 중요한 내용, 상황에 대한 이해보다 맞춤법과 같은 사소한 부분을 트집 잡기 일쑤입니다.

​매사에 트집 잡기 좋아하는 직원이 중간관리자에 위치한다면 부하직원이나 동료 직원과 사이가 원만할 수 없겠죠. 또 핵심을 놓치고 사소한 것에 집중하니 성과가 제대로 나올 수가 없습니다.

2. 커뮤니케이션이 안된다.

부정적인 사람의 입에선 칭찬을 좀처럼 듣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상대를 조롱하거나 비하하다 보니 언어 습관이 그대로 굳어져 제대로 된 대화를 하기 어렵습니다. 상대가 받는 상처에 대해 둔감한 것입니다.

건전한 비판이 아닌 비판을 위한 비판, 비판을 가장한 비난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게 됩니다. 상대방으로부터 지적을 받으면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멀리하게 되죠.

회사는 조직 구성원들이 서로 시너지를 내야 합니다. 기본적인 대화가 힘들다면 시너지는 당연히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3. 대안이 없다.

불평이 몸에 밴 사람 중 비판(혹은 비난)과 함께 해결책을 내놓는 경우가 드뭅니다. 즉 자신의 의견을 내놓지 않고 상대방에 대한 비판만 앞세우기 때문에 토론이나 회의에서 건설적인 방향으로 진행될 수가 없습니다.

​추가하여 항상 자신이 빠져나갈 구멍을 항상 만들어놓고 책임을 누군가에 덮어씌우는 스타일이라면 직원으로서 가장 안 좋은 유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4. 자기반성이 없다.

정작 이런 문제에 대해 누군가가 지적을 하면 본인의 잘못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경우가 상당합니다. 자기반성에 시간을 전혀 쓰지 않는다면 일어나는 일입니다. 항상 자신으로부터 발생된 문제도 원인을 다른 곳에서 찾기 때문에 논리의 허점이 생기고 상대방과 갈등이 심화됩니다.

​부정적인 직원의 특징은 마음에서 나온 사과나 반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항상 내가 아닌 타인이나 외부 요인에 있다고 믿습니다. 따라서 같은 상황이라도 자신에겐 관대하고 타인에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수 있는 것이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부정적인 언어 표현과 행동, 생각을 가지고 있는 직원은 조직에 큰 악영향을 끼칩니다. 조직관리에 성공하기 위해선 중간관리자에 어울리는 그릇,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발탁하는 것이 첫 번째라고 볼 수 있겠죠.

​항상 외부의 일로 자주 회사를 비우는 사업주께서는 직원들 간 호흡에 항상 신경을 써야 합니다. 단 한 명의 직원이 회사를 이끌어갈 인재를 모두 퇴사시켰는지도 모릅니다. 중소기업은 핵심 인재의 역량과 인원에 따라 회사 매출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사업주가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이미 회사라는 배에는 커다란 구멍과 함께 바닷물이 들어오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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