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리더 vs 가짜 리더, 당신은 어떤 리더입니까?

진심으로 존경받는 리더가 되고 싶다면?

리더도 결국은 한 조직의 구성원

조직을 이끌고 성장시키는 리더는 선택적으로 탄생하는 것이 아닌, 시행착오를 거치고 성장하며 자질을 갖추게 됩니다. ‘리더’는 꼭 기업의 문을 열고 들어가야만 볼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놀이터에서 무리를 지어 놀고 있는 어린이 사이에서도, 학교 팀플 수업에 참가하는 학생 중에서도 리더는 존재합니다.

조금 더 단순하게 이야기하자면 둘 이상의 사람만 모이면 누군가가 지목하지 않더라도 나머지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면 그 사람은 리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한 조직 내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어떠한 의사결정을 내릴 때 결정적인 목소리를 낸다면 리더로 간주됩니다. 그러나 그런 이들 모두가 리더의 자질을 갖추었다고 말하기는 힘들죠. 친구들 사이나 사교모임 안에서가 아닌, 기업을 이끌어가고자 한다면 구성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존경받는’, ‘역량 있는’ 리더는 선택적 조건이 아닌 필수 요건으로 작용합니다.

한때는 말단 직원이거나 집단의 경계 밖에 있었지만 마침내 선망받는 CEO가 된 이들에게는 어떤 능력이 있었을까요? 전문 분야의 능력이 출중하다는 점만으로는 충족되지 않는 어렵지만 새겨야 할 ‘존경받는 리더’의 조건을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조직과 구성원이 인정하는 ‘진짜 리더’의 세계

첫 번째 조건 – 열정을 공유하라

좋은 리더는 구성원이 옳은 행동을 하도록 지시하지만, 존경받는 리더는 사람들이 최선의 선택을 하도록 움직이게 만듭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도록 이끄는 내비게이션 역할은 리더에게 무척이나 중요하지만, 자잘한 선택의 순간마다 리더의 손과 머리를 거쳐야 한다면 엄청난 시간 낭비를 감수해야 합니다. 이런 문제는 비전과 열정을 공유하는 리더일수록 쉽게 해결이 가능합니다.

직장 내 직원 개개인에게 공동의 목표 의식은 생각보다 매우 큰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당장 해결해야 하는 눈앞에 산재한 업무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아 보이더라도 중기, 중장기 비전을 명확히 인식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는 상당하기 때문인데요.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리더
VS
방향을 알아보는 능력을 길러주는 리더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리스크 대응력부터 특정 프로젝트에 의견을 개진하는 부분까지 직원들은 리더가 공유한 비전을 통해 사고합니다. 힘들게 닿아야 할 목표 지점이 아닌, 열정이 깃든 비전을 보여주세요. 방향에 어긋나지 않도록 좌표를 찍지 않아도 구성원들 스스로가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방법으로 가장 빠른 길을 찾아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 조건 – 한 손엔 ‘관심’을, 한 손엔 ‘보상’을

수평적인 직무 체계를 지향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구성원 사이에서 리더를 향한 보이지 않는 벽이 없어지지 않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조직의 결정권자라는 존재감으로 인해 다가가기 어려운 이미지를 주는 부분도 한몫하겠지만, 업무 혹은 업무 외 영역에서 느끼는 거리감도 무시할 수 없겠죠.

물론 이익을 창출하거나 특정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조직에서 업무 외 부분까지 관심을 갖고 다가가는 것은 오히려 예의가 아니거나 부담을 줄 수 있죠. 존경받는 리더들은 그 사이의 경계를 놀랍도록 노련하게 캐치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 이야기하자면, 노련한 리더는 구성원들에게 효과적으로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 이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과 개선을 바라는 점에 경청하고 주시하며 실제로 변화를 주는 능력을 보여줍니다. 전체 구성원의 사기를 높이는 환경 개선 혹은 좋은 성과를 이룬 개인에게 부여하는 보상은 결과뿐만이 아닌, 사람에게도 관심을 갖는 리더라는 이미지를 심어줍니다.

세 번째 조건 – 설득 가능한 능력을 겸비하라

위에서 내린 결정을 이의 없이 그대로 따르는 상명 하달식 조직에서 탈피하는 것으로 모든 문제가 사라지면 정말 좋겠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습니다.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구성원이 저마다 빛나는 아이디어를 개진하고, 업무에 적용함으로써 대부분의 상황을 매끄럽게 대처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위기 상황은 때로는 예상대로, 때로는 예외적으로 발생해 조직을 뒤흔들곤 합니다. 존경받는 리더는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중대한 결정을 내려 방향을 제시해야 할 의무를 지닙니다. 이런 상황은 리더의 결정이 구성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할 때 더욱 불리하게 흘러갑니다.

모든 요인을 감안해 자신이 내린 결단을 고수해야 하는 리더가 할 일은 구성원들이 의구심을 최대한 줄여 납득하고 이해하도록 이끌 수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관대하고 사려 깊은 리더라도 난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능력과 판단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조직의 신뢰를 얻기 힘들어지기 때문이죠.

존경받는 리더를 꿈꾼다면 해당 분야의 지식과 미묘한 변화의 흐름을 캐치하는 상상력과 관심 그리고 중요한 결정을 내린 후 구성원들을 설득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집중해보시길 바랍니다.

선견지명과 현실을 오가는 리더가 되고 싶다면

지속 가능한 조직을 지휘하는 리더는 달콤하고 이상적인 미래만 꿈꾸어서도, 당장의 문제에 해결하는 데에만 급급해서도 안 됩니다. 오늘 살펴본 세 가지 조건처럼 상대를 움직이게 만드는 열정개개인에게 집중하는 인간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 실질적인 업무 역량을 키운다면 존경받는 리더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그 여정 속에서 발견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세 가지 조건 뒤에 더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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